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선인민군/열악한 현실/빈곤함 (문단 편집) === 유지류 === 북한처럼 가난하고 겨울에 기온이 낮은 비교적 추운 나라 사람들에게는 적은 양으로도 음식의 [[지방맛|풍미를 크게 증가시키고]], [[탄수화물]]과 [[단백질]]이 1g에 4㎉의 열량을 내는데 비해 1g에 9㎉의 열량을 지닌 [[지방(화학)|지방]]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. 심지어 체력 소모가 큰 군인은 더 말할것도 없다. 조선 시대 [[판소리]]인 [[흥부전]]에서도 흥부의 가난한 아이들이 각자 먹고 싶은 음식으로 노래를 부를 때 등장하는 것 중 하나가 '''밥에 [[참기름]] 한 숟가락 두른 것'''이겠는가. 이러한 유지류를 중요시여기는건 과거부터 존재해왔다. [[마가린]]이 개발된 것도 이러한 요인 때문이였다. 군인들과 서민들에게 유지류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버터의 대용 식품이였다.[* 지금도, 미국, 일본 [[교도소]]에서 마가린을 몇조각 썰어서 단체 배급한다. 이를 빵에 발라먹거나, 죽 등에 넣어먹는다.] 그러나 북한에서는 [[식용유]]같은 유지류의 부족이 기근이 오기 전부터 이미 만연해서 [[국(요리)|국]] 같은 경우도 기름이고 뭐고 한 방울도 없단다. 심지어 '''강철을 열 처리하고 남은 공업용 폐기름까지 가져다 배급했다'''는 [[http://nkd.or.kr/community/free/view/19691|충격적인 증언]]도 있다. 이게 가능한 일이냐 싶겠지만, [[조선인민군/열악한 현실/수송능력]] 항목을 봐도 알 수 있듯이 [[암시장]]에서 온갖 저질 기름들을 닥치는대로 긁어모아서 군대에서 쓰기 때문에, 이런 기름을 식용으로 썼다고 해서 놀라울 것도 없다. 물론 이런 기름도 당연히 식용으로 쓰든, 연료 및 공업용으로 쓰든 뭘 해도 못 믿을 물건인 것도 사실이다. 과거 [[태평양 전쟁]] 시기의 [[일본]]에서도 '모빌 [[덴뿌라]]'라고 해서 [[귤]] 껍질에서 나온 기름이나, [[송근유]]같은 잡기름을 섞어서 연료용으로 배급한 것에다 각종 재료를 튀겨먹은 사례도 있으니, 이미 경제가 다 망가진 [[북한]]도 극한의 상황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. 당연하지만, [[남한]]같은 [[선진국]]에서 생산한 질 좋은 [[석유화학]] 제품으로 이 짓거리를 하면 '''당연히 죽는다'''.[* 애초에 정상적인 선진국에선 저딴 걸 식용유랍시고 파는 건 [[식품위생법]] 위반으로 영업정지+형사처벌에 주요 언론에 대서특필될 일이다.] 저 모빌 덴뿌라도 먹은 사람들은 심각한 복통과 구토에 시달렸다고 하니까. '운이 좋으면' 죽진 않을 뿐이고, 기아에 시달려 먹을 게 없어서 그랬던 것이다. 어쨌든 국이라고 나오는 건 멀건 [[미역국]] 같은 것만 나올 뿐이고, 가끔 식용유가 나오면 이걸 국에 넣거나 [[튀김]] 같은 거에 쓰는 건 생각조차 못하고, 군관이나 [[행보관|사관장]]이 [[화학]] [[실험]]하듯 [[스포이트]]나 숟가락 등으로 1인 당 몇 방울씩 밥 등에 떨어뜨려 엄격하게 조절하며 먹이고 있다. 남한에서 이짓거리를 했다가는 병사들이 더러워서 안먹고 만다며 밥상을 뒤엎고 밥상으로 간부를 두들겨패도 병사가 아니라 간부가 경질될 사안이다. [[1980년대]]에 귀순한 군관 출신 탈북자의 수기에 언급되기를 "군관과 하전사들의 식사의 다른 점 중 하나가, 기름기가 있는 국을 먹을 수 있는 점이었다"고 한다. [[파일:external/bestani.net/416f9c5724e8c35808d683aa9044388e.jpg]] 이런 지경이니 지방 섭취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며, 일례로 [[일본]]의 보도통신사인 [[아시아프레스]]에서 병을 치료하려고 집으로 가는 30세 군인이 삐쩍 마른 걸 보고 "왜 그렇게 몸이 안 좋냐"고 묻자 "군에서 주는 음식이 너무 부실하다"면서 "밥에 기름 한 숟가락씩만 쳐줘도 훨씬 나을 건데…"라는 [[http://www.asiapress.org/korean/2013/10/military/post_51/2/|말]]을 한다. 당연히 이 광경은 한국군이라면 옛날에 6.25 전쟁 시절 급양체계가 일시적으로 마비되었을 때라면 모를까, 지금은 상상하기도 힘든 장면이다. 애시당초 한국군은 "적은 양으로도 고칼로리를 얻을 수 있는" 지방이 그다지 중요하지도 않다. 급양만으로 군대생활 할 영양소가 충분하고 자율배식도 종종 오는데 이날은 먹을 게 넘쳐나며 북한에서는 핵심계층에서도 잘 못 먹는 밥인데, 그런 병영식마저도 맛없다고 밥을 깨작거리고 PX에 가선 공산품 음식을 끼고 다니는 건 물론이요 치킨, 피자 등 기름기가 넘쳐나는 사제 음식을 바깥에서 배달로 사먹기도 자주 해서, 전술했듯 단급 이상 부대에는 아예 피자, 치킨 가게가 부대 내에 입점했기 때문에 입대 후 오히려 살이 통통하게 오르는 사병들도 더러 있을 정도이니까.[* 다만 군 식단은 훈련을 고려해 기본적으로 고열량으로 책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작정 기름진 사제 음식만을 탓하기에는 무리가 있다.] 심지어 입대 당시에 [[비만]]인 사병들을 따로 [[건강소대]]로 편성해서 고의로 고지방 음식들을 줄여서 배식해주거나, 식사 전에 강제로 운동을 시켜서 살을 빼게 하기도 하니, 뺄 살 자체가 없는 북한군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